내가 살아오면서 해왔던 일들이 없는듯 해보이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없지만은 않다.
나 스무살 중반까지도 내 인생이 나아지는게 없어보이고, 왜 그리 우울하기만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떼쓰는 애 같아보인다.
아직도 난 젖을 못 뗐다고 생각한다. 내 부족한것들 다른 사람들에게나, 아니면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사물들에게서
배워야 할것이 많다.
오늘 지금 이 시간 난 지금껏 앞서말한 것 처럼 배웠던것들 중 하나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.
뭔가 무뎌진다.
욕심은 있지만, 내가 원했던 욕심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바로 눈 앞에 당장 일궈낼수 없는 힘든 일이였지만 버텨왔고,
혹은 이루거나 포기했던 것들이 지금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룬걸까..
긴장이 안된다.
내가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기 몇 주전부터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쉰을 본다는 생각에 잠도 못자고
벌벌 떨었던 그 때의 그 상황이 그립다.
나름 굵직한 페스티벌에 뮤지션으로 참가 하면서 음악이라는거, 나 아직 하길 잘했구나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많이
긴장하고 잠도 못 이뤘지만, 지금은...
긴장도 안되고, 집중도 안되고, 그냥 외롭기만 하다.
내가 뭘 쓰고 싶어서 오늘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고, 뭔가 하고 싶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..
결국은 맥주 한캔사서 스스로를 위로한다.
그래도 뭔가가 부족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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